아카이브 (31)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로슈머형 도심 열망, 기술보다 규제가 문제? 5세대 지역난방 확산, 기술은 준비됐지만 법은 아직인가요?도시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로 나뉘던 전통적 열공급 체계는 이제 ‘프로슈머’ 기반의 양방향 열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를 상징하는 대표 사례가 바로 5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5GDHC)입니다. 그러나 서울 서초 실증사업의 사례는 이 첨단 기술의 확산을 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이 ‘기술’이 아니라 ‘규제’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기술적 준비는 끝났다: 상온 루프와 분산형 히트펌프5세대 시스템은 10~30°C의 상온수를 기반으로, 건물 간 열 교환이 가능한 저온 열망을 형성합니다. 각 건물에는 히트펌프가 설치되어 필요한 온도로 난방 또는 냉방을 자율적으로 조절합니다.이 시스템은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데이.. 온실가스 감축 10%, 실현 가능 시나리오는? 서울형 5세대 지역난방 시스템, 정책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은 어디인가?서울시가 탄소중립을 위해 도입한 5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5GDHC)은 단순한 에너지 기술 혁신을 넘어, 도시 전역의 온실가스 배출 구조를 바꾸는 전략적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책 주도 시나리오에서 15%의 보급률만 달성해도 서울시 건물 부문 배출량의 10% 이상을 감축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는 주목할 만합니다. 이 글에서는 구체적인 시나리오 기반 분석을 바탕으로, 10% 감축 실현의 현실성과 조건을 정리해보겠습니다.감축 목표의 구조: ‘건물 부문’ 70% 집중서울시 온실가스 배출 중 약 70%가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냉난방과 급탕에 따른 것입니다.5세대 지역난방은 건물 단위가 아닌 ‘지역 단위.. 5세대 지역난방, BEMS와 어떤 시너지가? 스마트 도시를 위한 열네트워크와 에너지 관리의 결합 가능성은?5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5GDHC)은 기존 지역난방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 혁신이다.이 시스템은 분산형 히트펌프와 저온 열망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 감축 효과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가 스마트 건물의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결합될 때, 도시는 단순한 에너지 소비 지점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거래하는 프로슈머 허브로 전환된다. 본 글에서는 5GDHC와 BEMS가 만들어낼 수 있는 미래 에너지 생태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조망한다.BEMS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는 실시간 에너지.. 재생에너지 허브, 제주도 가능성은? 한국형 에너지 전환의 테스트베드, 제주가 중심이 될 수 있을까?한국은 에너지 전환의 결정적 골든타임에 직면해 있습니다. 글로벌 흐름에 발맞춘 구조 전환이 절실한 지금, ‘제주도’는 지리적·정책적 조건에서 독보적인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주가 재생에너지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진단해봅니다.지리적 조건: 천혜의 자연자원, 해상풍력의 최적지제주도는 연평균 풍속이 6.5m/s 이상으로 안정적이며,연간 일조량도 전국 평균보다 20% 이상 높은 편입니다.이는 태양광 및 풍력의 복합 단지 조성에 유리한 조건입니다.지표 전국 평균 제주도연평균 풍속약 4.7 m/s약 6.5 m/s연평균 일조시간약 2,100시간약 2,600시간이러한 기후 조건은 에너지 생산의 예측 가능성과 지속가능성.. 재생에너지 R&D, K-원전과의 융합 가능성은? 대립 아닌 결합, 무탄소 에너지 전략의 새로운 해법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은 그동안 상반된 전략으로 여겨졌지만,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융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K-원전의 세계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기술 R&D와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무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융합 전략을 구체화할 타이밍입니다.왜 융합인가? 기술적·정책적 배경전 세계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재생에너지는 비용과 수용성에서 우위를 가지지만, 간헐성과 계통 안정성 문제가 존재합니다. 원전은 안정적인 기저부하 전원 역할을 하지만, 사회적 수용성과 대형사고 리스크가 병존합니다.이 두 에너지원의 융합은 ".. 2030 HVAC 산업 트렌드 예측과 전략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냉난방공조(HVAC) 산업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을 고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기후에너지부 신설이라는 정책 변화는 산업 전반에 걸쳐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어요. 이제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효율이라는 글로벌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셈이죠. 2030년을 기점으로 펼쳐질 HVAC 산업의 변화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실입니다. 히트펌프 보급의 폭발적인 성장, 친환경 냉매 전환 가속화, 디지털 제어 기술의 일상화 등 수많은 변화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HVAC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그에 따라 우리는 어떤 전.. 기후테크 스타트업, 어떤 기술이 주목받고 있나? 요즘 들어 ‘기후위기’란 단어를 하루라도 안 듣고 지내긴 어렵죠. 그만큼 우리 삶과 지구의 미래가 직결된 문제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주역으로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성… 그 속에서 눈에 띄는 기술과 기업들은 어떤 것들일까요? 특히,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본격화되면서 정부 차원의 정책·재정적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변화의 물결 속에서 지금 주목해야 할 기후테크 기술들을 함께 짚어봅니다.기후에너지부 신설과 정책 변화 정부는 기후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할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추진 중입니다.이는 산업부, 환경부, 기재부로 분산된 권한을 하나로 모아 탄소중립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의미이죠. 특히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 부문과 정책 총.. 환경부·산업부 통합, HVAC 정책에도 영향 준다. “정부 부처 개편이 냉난방공조(HVACR) 산업에까지 영향을 준다고요?”최근 이슈로 떠오른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함께, 환경부와 산업부의 기후·에너지 권한 통합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이제는 단순히 에너지 정책이나 규제를 넘어서, 건물 에너지 효율, 히트펌프 보급, 냉매 전환 등 HVACR 산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한 정부 조직 개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우리 산업 구조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죠. 오늘은 이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 업계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기후에너지부 신설, 왜 중요한가?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단순한 행정 조직 개편이 아닙니다.기존의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으로 흩어져 있던 .. 이전 1 2 3 4 다음 목록 더보기